2026년 9월 17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솔향기와 바닷바람 속 하느님 은총 듬뿍

서울 대치2동본당, 20돌 맞아 충남 서천 춘장대로 신자 가족 기차여행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김자문 주임신부가 5월 29일 충남 서천 춘장대 해변 솔밭에서 봉헌한 미사 중에 어린이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냐! 만사형통 사과! 앞칸에서 사과 산 사람 15년간 안 팔리던 충청도 땅 팔렸다고 전화 왔어! 음료수도 있어!"
 
 5월 29일 새벽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장항선 춘장대행 무궁화호 열차. 물건을 파는 이가 던지는 익살스러운 농담에 승객들은 배꼽을 잡으면서 앞다퉈 물건을 산다. 승객인 서울 대치2동본당 신자들이 하나같이 웃으며 물건을 산 이유는 따로 있다. 김자문 주임신부가 본당 신자들과 떠난 기차여행에서 일일 판매원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대치2동본당은 본당 설립 20주년의 해를 맞아 이날 충남 서천 춘장대로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은총여행 529`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본당 전 신자가 함께하는 첫 기차여행.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400여 명의 신자 가족들이 참여했다.
 
 본당 기차여행하면 으레 성지를 향하기 마련이지만, 본당은 낙후된 지방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교 등을 목적으로 코레일 추천을 받아 일반 여행지를 목적지로 정했다.
 
 서천군수와 서면 면장이 춘장대역에 직접 나와 플래카드를 내걸고 신자들을 환영했다. 광어와 김, 한산소곡주 등 지역 특산물 판매대도 마련됐다. 신자들은 춘장대 관광명소인 해변 솔밭에서 주일미사를 봉헌하고 점심을 함께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본당 출신 이용현(서울 용문청소년수련원장) 신부가 생활성가 공동체 `더 프레젠트`와 함께 생활성가와 율동을 선보여 분위기를 띄웠다.
 
 김자문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은총여행 529`를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를 예로 들면서 "은하철도 999 원작자인 미야자와 겐지는 가난한 일본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 했다"며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사는 신자들이 오늘만큼은 자연 속에서 꿈을 꾸고 하느님 은총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순(루치아) 여성 총무는 "가족들과 함께 소나무 향기와 바닷바람을 맡으며 미사에 참례하니 뭐라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하느님이 지으신 자연과 세상이 너무 아름답다는 사실에 감사의 기도를 여러 번 올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06-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17

히브 10장 24절
서로 자극을 주어 사랑과 선행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입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