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용현동본당(주임 이재천 신부)은 창고로 쓰던 성당 지하 공간을 최근 100여석 규모 소극장으로 꾸몄다. 시민교육연극센터 라는 이름을 얻은 이 소극장은 30일 오후 5시 개관식을 갖고 개관기념 공연으로 연극 신촌 비둘기 (구성ㆍ연출 박은희 율리아)를 무대에 올린다.
본당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시민교육연극센터(대표 박은희)와 손을 잡았다. 평소 신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선물하고 싶었던 본당은 센터라는 공간적 여건을 마련했고 마음껏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시민교육연극센터는 본당 측이 내어준 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천에서 처음으로 교육연극 전문극장을 개관한다는 소식에 문화관광부가 1억2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해당 구청은 용현동본당을 중심으로 남구 지역을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포부까지 품고 있다.
시민교육연극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은 모두 무료다.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선물하고 싶다는 뜻에서 마련한 공간이기 때문. 본당은 1월1일부터 8일까지(평일 저녁 7시30분 토ㆍ일 오후 4시) 연극 신촌 비둘기 를 공연한 후 앞으로 연극 공연은 물론 본당 잔치나 지역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문의:032-864-8660
백강희 기자 kh100@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