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일 연세대 원주캠퍼스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서 대학생들이 기증을 위한 채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마음한몸운동본부
|
대학 캠퍼스에 `생명 바람`이 거세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 이하 본부)가 서울 대학생사목부ㆍ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ㆍ한국가톨릭대학생연합회 등과 손잡고 펼치는 캠퍼스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이 해를 거듭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캠퍼스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은 지난해만 해도 고려대와 경원대 등 18개 대학에서 1892명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아주대와 목원대 등 이미 19개 대학에서 2084명이 참여했다. 1학기가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참여 학교와 학생 수가 지난해 전체 숫자를 넘어선 것이다. 또 지난해 전체 기증자 2990명 중 대학생 비율은 63.3였으나, 올해는 전체 2763명 중 75.4를 차지해 대학생 참여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캠퍼스별 참여 인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참여 인원 1위를 기록한 고려대가 182명, 2위 경원대가 178명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6일 현재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445명으로 1위, 세명대가 276명으로 2위, 경원대가 207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본부가 서울 대학생사목부 및 각 대학 가톨릭대학생연합회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인 결과다. 지난해에는 서울 대학생사목부ㆍ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와 함께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캠페인을 펼쳤다면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아울러 본부의 국제청년자원활동인 `띠앗누리` 출신 대학생 50명이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고, `백혈병 완치를 위해서는 건강한 젊은이들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는 인식과 함께 사랑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된 결과이기도 하다.
본부 조혈모세포 캠페인 담당 유영자 간사는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이다 보니 대학생들 사이에 조혈모세포 기증이 많이 알려져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 나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문의 : 02-727-2268,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