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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교구 청도본당 설정 50주년 경축미사가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역대 본당 신부들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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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교구 청도본당(주임 함영진 신부)은 5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모계고등학교 관재관에서 본당 설정 50주년 경축미사를 봉헌하고, 공동체가 하나되는 잔치 한마당을 열었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청도본당 역대 신부들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서는 특별히 신자 95명이 견진성사를 받아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났다. 
 조 대주교는 강론에서 "본당을 위해 헌신한 역대 본당 신부님들과 총회장, 교우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들은 이마에 그어진 구원의 십자가를 세상에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에서 본당 신자들은 △50년사 △묵주기도 33만 단 △냉담교우 회두 63명 △49명의 장기기증 서약 등을 봉헌했다. 축하행사에서는 본당 공동체 발전에 힘쓴 김기곤(요셉)씨 등 6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본당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영상도 상영됐다.
 함영진 주임신부는 "오늘 이 자리 주인공은 신자 여러분"이라며 "신명 나는 축제 한마당을 마음껏 즐기고, 청도 지역사회에 복음화 불길을 당겨달라"고 요청했다.
 축하공연에서 생활성가 찬양단 팍스(PAX)가 무대에 올라 유행가 가사를 개사한 `주님의 나의 동반자`를 부르자, 본당 신자들이 일어나 어깨춤을 추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도본당 성모유치원 아이들은 깜찍한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온누리 국악단 사물놀이와 노래자랑은 축제 열기를 더했다. 
 신자 30여 명을 둔 작은 공소로 시작해 현재 1200여 명(480여 가구)의 공동체로 성장한 본당은 풍각ㆍ동곡ㆍ토평ㆍ지슬ㆍ대천공소를 관할하고 있다. 본당은 50주년을 앞두고 신자들의 영적 쇄신을 위해 초청강연회를 마련하는 한편 역대 본당 신부를 초대해 매달 미사를 봉헌해왔다. 
남한희 명예기자 265312@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