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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기업윤리 관한 기업체 간부 국제회의

공동선 위한 경제 윤리·정의 실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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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인사들이 16일 바티칸에서 열린 기업 윤리에 대한 기업체 간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바티칸 CNS】교황청을 포함해 가톨릭 사상가들은 기업인들이 기업 경영에 있어서 단지 윤리적인 정책들을 선택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정의가 좀 더 넓은 세상에 구현될 수 있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정의·공동선의 실현과 증진이 없는 경제, 시장 경제의 기본적인 원칙과 도구로써 채택되고 있는 피상적인 윤리적 관행들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16, 17일 이틀 동안 가톨릭 사회교리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골드만 삭스 등 전세계의 제조업, 금융·은행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처럼 말했다.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지원한 이번 행사에는 베르토네 추기경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그리스도의 군대’ 사무총장 루이스 가르자 메디나 신부는 “이 자리의 사람들은 모두 경제계 최고위직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각 산업 부문과 국가, 종교 등 다양한 자리와 위치에 있는 사람들로 엄선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과 지위의 사람들의 참석을 통해 주최측은 공동적인 경제 윤리 원칙들을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 것이라고 메디나 신부는 말했다.

이번 모임의 목적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09년 발표한 사회 정의에 대한 사회회칙 「진리 안의 사랑」이 어떻게 세계 지도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보편적 가치들의 실제 삶에서의 적용 방법들을 발견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16일 “이 회칙은 기업이 윤리적으로 중립적 입장에 남아 있을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기업들은 공동선에 봉사하거나 못하거나 둘 중의 하나이며, 특히 기업들이 질 좋은 생산품들을 생산해내지 못하고 혁신을 이루지 못하거나, 부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내지 못한다면 이는 공동선에 봉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지도자들은 단지 이익의 창출을 넘어 ‘사회적 양심’을 지니고 자신들의 일을 공중과 시민 사회와 맺는 새로운 사회적 계약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또한 기업 지도자들에게 ‘좀 더 과감하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고 책임 있는 일에 헌신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기업들은 자기 자신의 수익 창출을 넘어 도전적인 기업 경영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예를 들어 “특히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방법을 창출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미네소타주 칼리지빌 성 요한 대학교 경제학 및 신학교수인 대니얼 K. 핀 교수는 보다 도덕적인 경제를 위해서 필요한 4가지 필수 요소로 ▲개인과 조직의 도덕적 행동 ▲절대적으로 자유롭고 탈규제적이지 않으면서 최악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 한계를 지닌 시장의 법적 구조 ▲취업과 직접적인 사회적 지원을 통한 모든 이들의 수요 충족 ▲시민들이 공식적, 비공식적 모임 안에서 함께 모여 사회의 제반 요소들을 개선하고 증진할 수 있는 활력 있는 시민 사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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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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