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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정3동본당 보훈가족 초청행사

조국 위한 희생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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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수 신부가 미사 중 보훈가족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신정3동본당(주임 주경수 신부)은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관할 구역 내 보훈가족 신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본당은 6월 26일 교중미사에 6ㆍ25전쟁ㆍ베트남전 참전 용사와 가족 등 10여 명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2008년 시작돼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보훈가족 초청행사는 보훈가족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본당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07년 부임한 주경수 신부는 사목방문을 하며 신자들을 파악하다가 구역 내에 유독 보훈대상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정3동에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있기 때문이었다.

 주 신부는 "나라에서 보훈대상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혜택도 많이 주고 있지만, 교회에서는 보훈대상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보훈의 달에 보훈대상 어르신들을 성당으로 초청하면 신자들이 보훈의 달 의미도 되새길 수 있고, 또 대상자들도 좋아할 거라 생각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훈가족 초청행사는 6월 25일과 가장 가까운 주일에 열린다. 주 신부는 미사 중에 보훈가족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신자들은 박수로 그들을 축하해준다.

 보훈가족들 반응은 무척 좋다. 6ㆍ25 참전용사인 최종대(라우렌시오, 82)씨는 "점점 잊히고 있는 보훈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보훈가족들과 사목위원들은 미사 후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어르신들은 참전 당시 무용담을 풀어놓으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재만(베드로) 총회장은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행사를 마련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사셔서 매년 행사에 참가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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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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