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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창원 가음동본당 리모델링 축복 미사

공동체가 직접 지은 친환경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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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델링을 마치고 6월 25일 축복미사를 봉헌한 가음동성당 내부.
 

기도하는 성당을 만들기 위해 사제와 전 신자들이 합심해 전국 각지의 성당을 답사하고, 신자들의 손길로 꾸며진 아름다운 새 성당을 봉헌한 본당이 있어 화제다.

마산교구 창원 가음동본당(주임 신정목 신부)은 6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유영봉 몬시뇰을 비롯한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성당 리모델링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가음동본당은 낡은 창고 같은 환경 속에서 신자들이 혼배미사도 꺼릴 정도였다.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2010년 12월 성전 새 단장 추진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영적 쇄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취지로 성당 리모델링 사업을 벌였다.

새 성당은 한지, 황토, 돌, 나무 등 환경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대에 대형 십자가를 대신해 엠마오 제자와 함께하는 예수님 모습을 그려 넣어 제대가 성체성사를 이루는 곳임을 부각시키고, 그 곁에 입석 십자가를 세웠다. 또 감실 전면에 성체를 직접 볼 수 있도록 강화유리를 삽입해, 신자들이 성체를 직접 보면서 예수님의 현존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새 성당을 위해 가음동본당 주임사제와 신자들은 두 달여 동안 전국 15개 전통적인 성당을 찾아 2만여 리를 답사했고, 전주 한지 박물관을 견학하고 돌아온 신자들은 본당에 공방을 설치하고 한지를 직접 도안하여 창호를 제작하는 등, 전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오로지 기도하는 성전을 봉헌할 수 있게 됐다.

본당 주임 신정목 신부는 “본당 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동참한 덕분에 성당 리모델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봉 마산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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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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