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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 어시장 신자 상인들이 교우회 발족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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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다가오면 가정주부들이 젓갈을 사기 위해 줄을 잇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신앙 공동체가 결성됐다.
소래포구 지역을 관할하는 인천 논현1동본당(주임 지성용 신부)은 최근 22개 점포로 이뤄진 어시장 상인 교우회(회장 전인수)를 결성하고,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8시에 교우회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소래포구는 주말과 평일 가릴 것 없이 싱싱한 해산물과 생선회를 찾는 관광객이 붐비는 바람에 신자 상인들은 주일을 지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자 상인들은 월례미사를 봉헌한 후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며 친교를 다진다. 또 논현1동본당은 인터넷 카페(cafe.daum.net/sorea2009)에 신자 상인들 얼굴과 상점의 전경, 연락처, 위치 등을 게시해 교우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지성용 주임신부는 장사를 하느라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신자 상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점포를 축복해 주고 신앙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 신부는 "주일을 지키지 못해 늘 미안해하는 상인들이 안타까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함께 미사를 봉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신자 상인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고, 교우회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