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천동본당(주임 이찬일 신부)이 남몰래 자선을 베풀어온 단체 ‘실천하는 사랑 나눔(회장 고영덕, 이하 실사랑)’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특별한 잔치를 열었다.
송천동본당과 실사랑은 2일 서울 미아5동 송천동성당 사랑방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삼계탕 나눔 및 국악 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실사랑은 2001년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몇몇 신자를 중심으로 뜻을 모아 조직된 이후 지난 10여 년간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등을 도와온 봉사단체다. 1년에 두 차례 독거노인에게 삼계탕 및 김장김치 지원을 하며, 국악 공연을 펼치는 공연팀도 갖추고 있어 독거노인을 위한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벌이기도 한다.
송천동본당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실사랑의 활동에 협조하는 뜻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대상자 선정 및 행사 진행을 도왔다. 신자·비신자 구분 없이 지역사회 내 어려운 어르신 100여명을 선정해 일일이 성당으로 모셔왔고,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사랑 측이 마련한 삼계탕·꼬리곰탕 등 몸보신 식품을 거동이 불편한 60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이날 잔치에 참석한 김정숙(데레사·79) 할머니는 “모처럼 먹은 삼계탕도 맛있었지만 이렇게 흥겨운 국악 마당에 와서 함께 공연을 보니 힘이 저절로 나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