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영춘 주임신부와 작가 강희덕 고려대 교수, 사목회 임원진이 김대건 성인상을 제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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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5일)을 맞아 서울 목5동성당에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상이 설치됐다.
목5동본당은 10일 교중미사 후 성당 정문 왼쪽 경내에서 이영춘 주임신부 주례로 김대건 성인상 축복식을 갖고, 김대건 성인을 통해 전구를 청하는, 특히 사제들을 위해 전구를 청하는 기도 공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지난 2,3월 구상을 거쳐 3개월간에 걸쳐 제작된 김대건 성인상은 폭 150㎝에 두께 100㎝, 높이 320㎝ 크기에 무게도 5t에 이르는 대작으로, 경기도 포천에서 가공한 화강암을 가져와 한쪽 면에 김대건 성인 모습을 새겨넣었다. 부조이긴 하지만 거의 환조에 가까울 정도로 입체감을 준다.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210cm 큰 키의 김대건 성인이 왼손에 성경을 끼고 오른손에 빨마가지(종려나무)를 든 모습으로 형상화됐다. 김 신부의 선구적 사목 활동과 조선 복음화에 대한 열정, 의지를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성인상 제작은 한국가톨릭미술가회장 강희덕(가롤로, 63) 고려대 미술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영춘 주임신부는 축복식에서 "새로 제작된 김대건 성인상은 특별히 교우들의 각별한 기도와 봉헌으로 모셔졌기에 더욱 값지다"며 "새로 봉헌된 김대건 성인상이 성인께 전구를 청하는 열심한 기도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김태기(아론) 총회장과 한승호(발렌티노) 수석부회장, 최선국(토마스) 부회장 등 사목회 임원진과 봉헌자 200여 명이 함께했다. 종전 같은 자리에 봉안돼 있던 작은 김대건 성인상은 신설 본당인 목4동성당에 모셔졌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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