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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을 완공하고 5월 봉헌식을 가진 광주대교구 운남동본당(주임 김연준 신부)이 성전 건축 과정을 담은 자료집 「성당 건축 이야기-운남동성당 16개월의 여정」을 발간했다.
새 성전을 짓기로 결정한 뒤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순간부터 설계와 시공, 공사 완료와 축복식까지 일련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추진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설계와 감리업체는 어떻게 선정했는지에 대한 절차와 과정은 물론 감실, 고해실, 유아실, 창고 등 성전을 이루는 각 공간들에 대한 특징과 교회적 의미 등도 상세하게 실었다. 단열공사와 우수처리 시설, 방범망 설치에 대한 부분도 빼놓지 않았다.
또 관련 자료로 각 설계도면과 설계 및 시공업체 입찰 현장 설명서, 성전건립추진위원회 운영지침 등 성전 건축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사진 자료도 풍성하다. 새 성전을 계획하고 있는 사목자와 신자들이 지침서로 활용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김연준 주임신부는 "건축에 문외한인지라 여러 자료와 책을 찾아봤지만 성당 건축에 대해 속시원히 설명해주는 책은 없었다"면서 "신자들과 함께 새 성전을 건축한 경험을 자료로 남겨 성전 신축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가격 2만 원. 문의 : 062-952-3004, 운남동성당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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