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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실(낙산)성당 100년사」 출판기념회에서 현익현 신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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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북부지역 선교를 위해 설립된 대구대교구 가실본당(주임 현익현 신부)이 본당 100년 역사를 기록한 「가실(낙산)성당 100년사」를 출간했다.
1895년부터 1995년까지 본당 발자취를 기록한 「…100년사」는 파리외방전교회 하경조 신부가 성전을 건립한 초창기부터 사제 21명이 100년간 사목해온 신앙 공동체의 굴곡진 역사를 담았다. 본당 설정 100주년은 16년 전이었지만 25년의 편찬작업을 거쳐 교구 설정 100주년의 해에 맞춰 발간했다.
조선교구 열여섯 번째 본당이자 대구대교구 두 번째 본당으로,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가실본당 한 세기 역사에는 파리외방전교회 신부들 피땀 어린 사목활동과 신앙의 빛으로 가난을 이겨낸 신자들의 눈물겨운 생활상이 숨어 있다.
「…100년사」는 △복음전파와 선교활동의 역사 △박해시대부터 현재까지 가실성당 관할 공소의 어제와 오늘 △성당 제 단체사 △사진으로 본 가실성당 100년 등 4편으로 구성됐다. 제8대 조선대목구장 민덕효 주교와 초대 대구대목구장 안세화 주교의 사목 방문기, 초기 본당 신부들의 사목 방문기 등도 실었다.
부록으로 본당 출신 성직ㆍ수도자와 역대 복사 및 사무장, 가실본당 연보 등을 수록했다.(분도출판사/양장본/571쪽/비매품)
한편 본당은 9일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가실성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와 성직ㆍ수도자 및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현익현 신부는 인사말에서 "가실본당의 100년사가 많은 이들의 오랜 바람과 산고를 거쳐 탄생했다"며 "가실본당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신앙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우 아빠스는 축사에서 "가실본당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모태가 된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대구대교구장 최덕홍 주교님이 북한 덕원수도원과 만주 연길수도원에서 피난 온 수도자들에게 가실본당을 위임함으로써 수도자들은 고달픈 피란살이를 마치고 정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소속인 현 신부는 출판기념회를 마지막으로 본당 사목을 마치고 18일 왜관수도원으로 복귀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서시선 명예기자 si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