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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동·반포4동본당 전 신자 여름캠프

하하, 호호… 더욱 가까워진 신앙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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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두 본당이 의미 있는 전 신자 여름캠프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불광동본당(주임 홍성만 신부)은 경기도 의정부 한마음수련원 내 통나무마을을 10일간 통째로 빌려 초중고 주일학교 캠프는 물론 전 신자 캠프를 가졌다. 서울 반포4동본당(주임 박동균 신부)도 경기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7월 25일~28일 3박 4일 동안 전 신자가 참여하는 `도란도란 2011`캠프를 열었다.


 
▲ 한마음수련원에서 열린 불광동본당 전 신자 캠프에서 신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친척과 친구까지 초대한 10일 캠프
 불광동본당은 한마음수련원 내 통나무마을을 7월 22일부터 열흘간 임대, 신자 2700여 명이 자유롭게 2박 3일 일정을 보내는 형식으로 캠프를 열었다. 주일학교 어린이에서 노인대학 어르신에 이르는 신자들은 물론 그들의 친척과 친구, 미신자까지 초대해 참여한 대형 릴레이 캠프였다.

 어르신들은 시원한 계곡에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연신 물장구를 치고, 아버지들은 모닥불을 피워 고기를 굽는 등 신자들이 한가족처럼 캠프를 즐겼다. 통나무마을 한 쪽에서는 초중고등부 주일학교 캠프가 열렸다.

 홍성만 주임신부는 "신자들이 지난 3년 간 성당 인근 재개발 공사 법정다툼 때문에 매우 힘들었다"며 "이번 캠프는 고생한 신자들을 위로하면서 더 성숙한 신앙 공동체를 가꿔나가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취지"라고 말했다.

 캠프에는 타본당 신자와 인근 복지관 신자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은평구 바르티메오 공동생활가정에서 사회복지사와 함께 온 시각장애인 나근수(토마)씨는 "본당 신자들이 환영해주고 도와줘서 어느 해보다 즐거운 여름 캠프가 됐다"고 말했다.


 
▲ 반포4동본당의 `도란도란` 캠프에서 박동균(오른쪽 가발착용) 주임신부와 김덕재(왼쪽 가발착용) 보좌신부가 신자들과 춤을 추고 있다.
 

 #반포4동본당 `도란도란 2011`
 반포4동본당은 본당 주보성인인 김대건 신부의 넋이 서린 은이성지와 미리내성지 근처 경기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도란도란 2011` 캠프를 열었다. 1998년 본당 설립 이후 처음 열린 전 신자 캠프다.

 이번 캠프는 각자 휴가를 보내는 신자들을 모아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또 성지순례를 통해 김대건 신부 생애와 초대교회 역사를 일깨우는 배움의 시간도 가졌다. 도보성지순례는 안타깝게 폭우로 취소됐지만, 신자들은 김대건 신부가 유년시절을 보낸 골배마실성지에서 새벽미사를 봉헌하며 순교성인의 넋을 기렸다.

 9식구 대가족을 이끌고 참여한 전순희(헬레나) 할머니는 "가족이 함께 여행가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 소원을 본당에서 풀어줘 마음껏 즐겼다"며 "매일 미사를 봉헌하며 주님 안에 머문 뜻깊은 휴가가 됐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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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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