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한인본당(주임 임범종 신부) 청소년들이 한센인마을 봉사활동에 나서 화제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5개월여 준비기간 동안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금을 스스로 마련해 더욱 의미가 크다.
임범종 주임신부(대구대교구)와 이현병(대건 안드레아) 봉사단장을 포함한 25명의 학생봉사단(성인 5명 포함)은 8~13일 5박 6일간 사천성(四川省) 혜안(惠安)에 있는 ‘강복촌(康復村)’의 양광(陽光)초등학교에서 건물 보수와 페인트칠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강복촌은 한센인마을을 의미하며, 상해한인본당에서 매년 후원하고 있는 곳이다.
임범종 신부는 “청소년들은 공동체의 중요한 축이며, 그 시기에 맞는 활동을 통해 바른 신앙심을 키워나가야 하기에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떠나기 전 매주 모임을 통해 그곳에서 해야할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준비했고, 필요한 비용도 부활 계란 판매, 모금 활동 등을 통해 직접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사포질에서 교실 내·외부, 천장, 외벽, 담장 페인트칠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일들을 힘든 상황 속에서도 즐겁게 해냈고, 기도 생활 또한 잊지 않았다. 잠들기 전에는 다음날 작업계획을 세우며 그날의 생활에 대한 나누기 활동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봉사 3일째 저녁시간에는 마을 주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임 신부는 “이번 봉사활동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중국 복지시설에 대해 실시한 첫 번째 봉사활동으로, 여타 지역에서의 봉사활동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