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그리스도 따라 살겠습니다

수원교구 새 사제 17명 탄생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수원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이용훈 주교가 수품자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예, 여기 있습니다??"

 하느님 부르심에 응답하는 수품자 17명은 당당하고 씩씩했다.

 수원교구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이날 서품식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 등 2700여 명이 참례해 새 사제 탄생을 축하했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사제의 삶은 하느님과 교회 부르심을 통해 온전히 선사받은 삶이기에 자신의 생각과 의지가 아닌 하느님과 교회 가르침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품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최종관(39) 신부는 "나의 힘으로 무엇을 이루려고 노력하기보다, 내 자신을 비워나가면서 그리스도를 드러낼 수 있는 사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신부는 5년 넘게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면서 성소를 느껴 신학교에 입학했다.

 김정념 새 사제 아버지 김인배(베드로, 분당성요한본당)씨는 "29년 전 신혼여행에서 첫 아들을 사제로 봉헌하겠다고 하느님께 약속한 것이 이뤄져 감격스럽다"며 "아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이영배(교구 사무처장) 신부가 대신 읽은 서한에서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새 사제들을 지켜주시고, 성령을 통해 바른길로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한다"고 축하했다.

 이 주교는 미사를 마친 후 특별히 새 사제 출신 본당 신부와 새 사제들을 길러낸 수원가톨릭대 교수 신부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새 사제 부모들을 제단 위로 불러 신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고마움을 표했다.

 서품식 후 성당 앞마당은 말 그대로 `축제` 자체였다. 각 본당 축하객들은 형형색색의 현수막을 들고 환호하며 새 사제 탄생의 기쁨을 나눴다.

박정연 기자 cecil@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08-2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11. 4

요한 3장 30절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