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산동본당은 19일 한강 유람선에서 본당설정 3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가수들을 초청해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
|
서울 성산동본당(주임 김연범 신부) 신자들이 한강 유람선상에서 본당 설정 30주년을 기념해 눈길을 끌었다.
신자 500여 명은 19일 저녁 마포구 합정동 잠두봉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올라 2시간 항해하며 30주년 자축하고, 한 배를 탄 신앙 공동체임을 확인해다. 신자들은 `별이 흐르는 밤에`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작은 음악회도 열었다.
특히 음악회 진행자로 나선 김연범 주임신부는 신자들 사연을 받아 즉석에서 생활성가 가수들에게 노래를 신청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갔다. 김 신부는 "신자들이 배 안에서 하나되는 시간을 통해 더욱 화합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