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조종현 지도 황양주 신부)는 11일 광주 임동 주교좌 성당 강당에서 나주 무학당 순교지 성지개발 학술회의 를 개최했다.
최창무(광주대교구장) 대주교와 김희중(광주대교구 총대리)주교를 비롯해 평협 제단체장과 신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술회의에는 나주 무학당 순교터 위치 고증을 위한 다양한 학술적 견해가 제기됐다.
나주 순교지의 지적학적 고찰 을 주제발표한 김경수(향토지리연구소장)박사는 나주 무학당 위치는 현재 나주 남외동 78번지와 140-141번지의 동단으로 추정되며 나주 감옥은 오늘날 나주시 성북동 171번지 자리 라고 주장했다.
나주시 학예연구사 윤지향씨도 19세기 나주지도와 1910년도 나주 지적도 구 토지대장등본 생존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볼때 나주 무학당은 나주시 남외동 131번지의 서북쪽 동향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무학당 순교터는 남외동 140번지로 추정된다 고 밝혔다.
김희중 주교는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가 성지를 복원하려는 것은 단순히 순교자들의 이름을 비석에 새기고 그 분들의 영광에 무임승차하기 위함이 아니다 라고 전제하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순교자들의 얼과 정신이 우리에게 계승돼 순교자들의 순교 정신대로 우리의 믿음을 우리 삶의 자리에서 되살리고 증거하며 우리 신앙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함 이라고 강조했다.
조종현 회장은 나주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교성지를 정확히 알아내는 것도 중요해 이번 학술회의를 열게 됐다 며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많은 신자들이 나주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추진사업에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길 바란다 고 희망했다.
광주= 김상술 명예기자 sangs1004@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