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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봉사자 양성 쳣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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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가 평신도 봉사자 양성을 위해 3년 동안 땀 흘려 첫 수확을 거뒀다.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는 13일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명도학당 수료식에서 허춘반(실비아 75)씨 등 평신도 64명에게 교리교사자격증을 수여하고 그동안 주경야독하며 3년 과정을 이수한 노고를 치하했다.
 명도학당은 신앙 선조의 진리탐구 정신을 본받아 자신은 물론 이웃의 삶에 길을 밝히자는 취지로 개설한 3년 교육과정으로 명칭도 이런 취지를 살려 박해시대 순교자 정약종이 회장이 이끈 평신도 모임 명도회(明道會)에서 따왔다.
 대도시 교구에는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흔하지만 춘천교구에는 그동안 체계적 프로그램이 없어 재교육에 목말라하는 신자들은 서울까지 나가 공부하곤 했다. 또 명도학당은 교구가 구역반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본당 기본구조 개편작업을 마친 뒤 평신도 양성에 나선 이후 거둔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명도학당은 교리교사 양성보다 재교육을 통한 지도자급 평신도 양성에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강의 내용도 일반 프로그램과 비교해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

 수강생들은 1단계(2년 과정)에서 성서입문ㆍ공의회문헌ㆍ신앙교리ㆍ사회교리를 이수하고 이어 2단계(1년 과정)에서 세계가톨릭 교회사와 한국교회사ㆍ전례ㆍ이웃종교ㆍ교리교수법 등을 공부했다. 교구는 이 정도 학습량이면 예비신자 교리교육을 지도할 수 있다고 보고 이들에게 교리교사자격증을 수여했다.

 또 이동익 신부(사회교리 가톨릭대 교수) 김성태 신부(교회사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정의철 신부(전례 가톨릭대 신학대학장) 박일영 교수(세계종교 가톨릭대 성심교정) 등 그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일류 강사들이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춘천까지 달려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장익 주교는 방대한 분량의 공의회 문헌을 알기 쉽게 요약해 15회나 직접 강의하는 열의를 보였다.
 정인조(요한 55)씨는 성서와 교리에 점차 맛들이다보니 3년 과정이 짧게 느껴졌다 며 수료생들과 자체 공부모임을 만들어 더 깊이 공부하면서 배운 것을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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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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