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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의 참된 벗 돼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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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콜라레(마리아사업회)는 12일 서울 방배3동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 강당에서 한국 진출 35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지난 35년 발자취를 회고하고 일치 를 통해 세상을 복음화하는 포콜라레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콜라레 탄생과 한국 포콜라레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물 관람에 이어 청년 회원들의 공연과 춤 음악회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 강우일ㆍ최영수ㆍ유흥식 주교 강원룡 목사(평화포럼 이사장)ㆍ조정근 효산법사(원불교 원광학원 이사장) 원희룡ㆍ정두언 국회의원을 비롯한 1000여명의 포콜라레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원룡 목사는 축사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두명의 그리스도인은 바로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과 포콜라레를 창시한 끼아라 루빅 여사 라고 말하고 한국 포콜라레가 북녘동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지구상의 모든 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와 사랑의 운동으로 발전하길 기원했다.
 또 에밀 폴 체릭 대주교는 비복음적 문화가 판치는 현대사회에서 포콜라레의 일치 영성은 교회 뿐만 아니라 학교와 직장 등 세상 구석구석으로 전파되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는 외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면서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는 포콜라레가 하느님 사랑을 본받아 헐벗고 굶주린 이들에게 참된 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고 당부했다.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라는 뜻의 포콜라레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3년 이탈리아에서 끼아라 루빅에 의해 시작됐다. 하느님 사랑 이야말로 그 어떤 폭탄보다도 위대한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느님을 삶의 이상으로 선택한 포콜라레는 각자 처한 자리에서 보편적 형제애를 실천함으로써 일치 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로마에 본부를 둔 포콜라레는 현재 전 세계 182개국에 500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8개 본부를 중심으로 2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www.focolare.or.kr(포콜라레 한국본부 홈페이지)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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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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