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호동본당 신자들이 마더 데레사가 그려진 피켓을 들고 거리선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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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금호동본당(주임 정대영 신부)은 본당 설정 17주년을 맞아 9월 18일 특별한 본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본당 공동체 일치를 넘어 전 신자가 선교활동에 나서 의미가 컸다.
이날 행사 절정은 지역별로 출발해 광주 염주동 빛고을체육관에 집결하는 가장행렬 거리선교였다. 신자들은 5개 지역으로 나눠 각기 다른 주제로 천주교를 알릴 수 있는 소품을 준비했다.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ㆍ성모 마리아ㆍ마더 데레사ㆍ김수환 추기경 등 교회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성경말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신자들은 퍼포먼스와 사진 등으로 주제를 표현하며 2.5㎞ 거리를 걸었다. 또 이들은 거리선교 내내 거리청소를 하면서 선교용 풍선과 홍보 전단을 나눠주고 지역주민을 성당으로 초대했다.
빛고을체육관에서 봉헌된 기념미사는 이상철 신부를 비롯한 교구 원로사제 5명이 공동집전해 의미를 더 했다. 신자들은 미사가 끝난 뒤 연령대별 장기자랑과 전 신자가 어울릴 수 있는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석환(레오) 사목회장은 "정성껏 만들어온 플래카드와 소품을 보면서 선교를 향한 신자들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거리행렬을 준비하는 동안 교우들끼리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생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대영 주임신부는 "본당의 날 행사를 통해 금호동본당 공동체가 하나되는 즐거움과 더불어 선교하는 보람까지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ceci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