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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프리카 위한 원조·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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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아 국제난민들이 구호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가뭄과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뿔(아프리카 대륙 북동부, 소말리아 공화국과 그 인근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가뭄과 기아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을 위한 국제 공동체의 원조와 개인들의 기도와 기부를 촉구했다.

교황은 5일 일반 알현을 마치며 “그 지역에서 날마다 부족한 물과 식량, 질병으로 죽어가며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형제자매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구체적인 도움을 보내주기를” 모든 이에게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 의장 로버트 사라 추기경과 지부티교구장이자 소말리아 모가디슈교구장 서리인 조르지오 베르탱 주교도 함께했다. 아프리카의 뿔 지역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교황청이 주관하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가톨릭 자선 단체 대표들이 세계 곳곳에서 모였으며,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의 대리인도 참석했다.

교황은 “이러한 인도주의적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들을 확인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러한 회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라 추기경은 7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지금 살아남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수백만의 피난민들은 내일이면 조국도, 가정도, 일터도, 공동체도 없는 난민과 불법 이민이 될 것”이라며 이는 “한 세대 전체를 잃어버릴 위기”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수그러들고 난 다음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학교를 세우는 것이라며, 가톨릭 교회는 교육에 오랜 전통이 있는 만큼 특히 이러한 노력에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카리타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동북부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와 케냐 지역에 찾아온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최소 1000만 명 이상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내전으로 고통 받던 소말리아에서는 수천 명이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난민 수용소로 대피했지만 수용소의 자원도 한정돼 있어 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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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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