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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비오 11세-스티브 잡스 “커뮤니케이션 가치 깨달았던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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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비오 11세
 

 
▲ 스티브 잡스
 

【바티칸 CNS】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5일 56세로 세상을 떠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예수회 신부는 잡스가 바티칸 라디오 방송국과 바티칸 기차역을 세웠던 교황 비오 11세와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예수회의 기관지 「라 치빌타 카톨리카」(La Civilta Cattolica)의 새 편집장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는 6일 바티칸 라디오 방송에서 잡스는 기술을 기술자들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한 부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파다로 신부는 “커뮤니케이션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가치이며 우리는 그 열매를 맺게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에서 스티브 잡스와 비오 11세는 비슷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남긴 ‘늘 갈망하며, 늘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유명한 메시지를 언급하며, 이는 곧 “삶을 언제나 새롭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잡스의 스탠포드 연설에서 어떤 구절들은 예수회 창설자인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가르침을 반향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가령 잡스가 ‘내가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면 삶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된다’고 한 말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한 방법은 자신이 곧 죽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에도 그런 결정을 내릴 것인지 살펴보는 일이라고 말한 「영신 수련」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죽음을 귀신처럼 여기지 않고, 죽음 앞에서 남아 있는 것만이 진정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일깨우는 도구로 보았다는 점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바티칸 신문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도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1면에서 다루면서 그는 단순히 기술의 변화뿐 아니라 ‘관습과 정서, 문화의 혁명’이었던 ‘실리콘밸리 혁명의 상징이자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며,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선지자’로서 ‘순수한 재능’의 소유자였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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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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