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성체를 모신 성체현시대를 들고 3500여 명에 이르는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과 함께 매괴성모동산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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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감곡 매괴 성모순례지 본당(주임 반영억 신부)은 6일 매괴 성모순례지 광장과 장미언덕 매괴성모동산, 대성당 등에서 제93차 성체현양대회를 갖고, 성체 공경의 뜻을 거듭 새기며 하느님과 일치되는 시간을 가졌다.
3500여 명이 참석한 성체현양대회는 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주례한 성체현양미사(매괴성모순례지광장)를 시작으로 성체행렬 및 산상강복(매산언덕), 성체강복(대성당) 차례로 거행됐으며, 복음성가 공연도 이어졌다.
장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깊이 느끼고 일치하는 증거가 바로 성체다"며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과 온전히 일치하는 성체현양대회를 통해 참된 평화와 기쁨, 행복을 찾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914년 국내 첫 성체거동으로 시작된 감곡매괴성체현양대회는 일제 강점 당시인 1940~44년 5년간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열린다.
반영억 신부는 "내년 94차 성체현양대회 때는 매괴성모동산에 성모동굴을 만들고 준공 축복식과 함께 성체현양대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매괴성모순례지본당은 1930년 신축 봉헌된 감곡성당 마룻바닥을 80년 만에 보수하고 그 바닥에서 뜯어낸 목재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8.5×13㎝ 크기 소형 십자가 600개를 제작해 선보였다. 아울러 지난 5월 교구 선교사목국 성지소위원회(위원장 손병익 신부)에서 확정한 교구 도보성지순례길 가운데 감곡에서 배티성지에 이르는 67㎞ 구간 `로사리오 길`에 대한 안내와 함께 지도를 제작 배포했다.
더불어 감곡에서 연풍성지에 이르는 75㎞ 구간 `성 황석두 길` 안내와 지도도 조만간 제작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배티에서 연풍에 이르는 `최양업 신부 길`과 함께 교구 도보성지순례길 세 코스가 모두 마련됐다.
이근배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