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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교우를 모셔오라] 따뜻한 관심ㆍ상설고해소 확충을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냉담교우 회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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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담교우 문제가 한국교회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와 평화방송ㆍ평화신문 공동 주최로 7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새로운 복음화와 냉담교우 회두` 세미나는 냉담교우 문제에 관한 최근 위기의식을 반영하듯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목자와 수도자, 신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400석 넘는 자리가 모자라 홀 뒤편에 의자를 놓고 앉는 등 참석자들 열기가 뜨거웠다. ▶관련기사 10면

 이에 앞서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6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냉담교우 예방과 회두를 위한 사목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개최한 제17회 교구 심포지엄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뤄 냉담교우 문제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줬다. 복음화 관련 세미나가 만석(滿席)을 이루는 것은 좀처럼 드문 경우로, 입추의 여지없이 참석자가 몰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교구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인천교구 연희동본당과 수원교구 동천성바오로ㆍ비산동본당 사례는 본당 차원에서 벤치마킹(bench-marking) 할 수 있는 냉담교우 회두 방안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교회의 복음화위 세미나에서 멀리 광주ㆍ전주ㆍ대전ㆍ청주ㆍ춘천교구 등지에서 찾아온 신자들은 4시간에 걸쳐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운 채 메모를 하며 경청했다. 서울대교구 자양동본당과 인천교구 효성동본당, 수원교구 오전동본당에서는 본당신부가 직접 구역ㆍ반장 등을 인솔해 세미나에 참석, 냉담교우 회두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기화(성 마리아와 열두 사람 공동체 총원장) 신부는 세미나에서 2007년 서울 세검정본당 주임으로 사목할 당시 `쉬는 신자 0 운동`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냉담교우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영성적 측면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 신부는 냉담교우 예방을 위한 영성적 대안으로 고해성사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과 신자들이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고해성사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사목적 배려를 강조했다. 김 신부는 "미사 직전에 시간에 쫓겨 순식간에 보는 고해성사와 제한된 시간에 많은 이에게 성사를 주는 현재의 판공성사 방식으로는 신자들을 진정한 죄의 용서와 화해, 내적 치유로 이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의에서 참석자들은 냉담교우 문제를 해결하려면 △냉담교우에 대한 따뜻한 관심 △상설고해소 확충 △하느님과 인격적 만남 유도 △돌아온 냉담교우에 대한 적극적 보살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는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형제자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 나선다면 하느님께서 무척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이번 세미나 발표 내용을 한국교회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주교회의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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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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