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번동본당(주임 배갑진 신부)이 가을날의 풍요로움을 이웃과 나눴다.
번동본당은 10월 15~16일 서울 번2동 432-3 현지에서 본당 설립 28주년을 기념하는 자선바자와 행복가요제를 열고, 신자 및 지역 주민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일일바자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바자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 만큼 규모도 컸다. 전 신자가 1품목 이상을 기증했고, 기부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신자도 많았다. 성물, 예술품, 의복, 생활용품 등 판매가치가 있는 모든 것이 바자에 출품됐다.
배갑진 주임신부도 은경축 선물로 받은 기념메달을 자선바자에 내놓아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였다. 배 신부는 또 바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해 바자에 앞서 신자들에게 전달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바자에는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초·중·고등학교 주일학교에서부터 청·장년층과 어르신, 지역 주민들로 번동본당은 이틀간 북새통을 이뤘다. 매출 규모도 커져 예년에 비해 몇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번동본당은 이날 모인 수익금을 본당이 운영 중인 공부방 ‘마리아지역아동센터’ 운영비와 번동본당 토지매입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6일에는 본당 신자들이 꾸미는 행복가요제가 열렸다. 10월 9일 열렸던 예심을 통과한 신자들은 이날 본선 무대에서 숨겨온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가요제 막바지에는 본당 어르신들을 위해 무대를 개방하고, 본당 전 신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