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 그림이야?" 서울 청담동 아라리오갤러리에서 한 여성이 극사실주의 화가 강형구씨의 작품 `마더 데레사 수녀`(240x240㎝)를 들여다보고 있다. 평생 가난하고 헐벗은 이들을 보살피느라 거칠어진 데레사 수녀의 기도하는 손이 성스럽게 다가온다. 강씨는 대형 알루미늄판에 오일, 에어브러시, 못, 면봉 등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 피사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강씨를 비롯한 작가 9명의 다양한 작품 25점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문의 : 02-541-5701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