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교회법에 따라 5년마다 이뤄지는 지역교회 주교들의 사도좌 정기방문인 ‘앗 리미나’ 의 전통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초부터 이뤄졌으며, ‘앗 리미나’의 밀린 일정을 줄여 올해 84세인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과중한 스케줄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바티칸은 주교들이 사도좌를 방문할 때 이뤄졌던 교황과 주교들 간의 일대일 개별 면담 대부분을 중단했다. 대신 교황은 주로 7~10명의 주교로 구성된 그룹별로 자유롭게 모임을 열고 있다.
인도의 펠릭스 대주교는 “자연스럽고 마음에서 우러난 대화의 장을 나눴다”며 “교황과 진정한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주교들도 교황이 각 주교들과 같은 말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10월에 이뤄진 새로운 ‘앗 리미나’ 방식을 반겼다.
주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오스트레일리아 주교회의 의장인 아델라이드의 필립 윌슨 대주교는 말했다. 그렇지만 일대일 면담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윌슨 대주교는 교황과 일대일로 면담을 했다. 또한 ‘앗 리미나’ 그룹에서 몇몇의 추기경과 대주교들도 교황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
교황 일정 조정 관련 관계자는 “가능한 경우 교황과의 개별 면담은 지속될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교들을 그룹별로 만나는 방식으로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앗 리미나’에서는 주교와 교황과의 개별 면담이 이뤄졌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주교의 수가 지난 50년 간 두 배로 증가하면서 이러한 면담 일정이 밀리는 상황을 초래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앗 리미나’는 현재 5년이 아닌 7년이나 8년에 한 번씩 이뤄지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앗 리미나’를 통해 개별적이든 그룹을 통해서든 거의 300명의 주교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