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일 일반 알현을 마치며 프랑스 칸에서 11월 3~4일 정상회의를 가진 G-20 국가 지도자들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참된 발전을 증진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
교황은 이 회의가 “전 세계 차원에서 참된 인간적 통합적 발전의 증진을 가로막고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바티칸은행 총재 에토레 고티 테데스키는 “G-20 국가 정상들이 교황의 호소를 영적으로 치열하게 성찰하고 묵상하기를 바란다”며 “교황께서는 G-20 같은 큰 회의들이 국가의 영적 인간적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순전히 경제적인 출구 전략만 승인하게 될까 우려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경제 위기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금융경제 도구와 정책들이 빚어낸 결과”라며 “경제가 안정되고 균형있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구도 그에 걸맞게 성장해야 하는데, 서구 세계는 출산율 하락에 적절히 대처하기보다는 소비와 부채를 부추기는 경제 자극책을 채택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도 G-20 정상회의에 즈음한 문서를 발표하고, ‘자본주의 발전의 불균형과 왜곡’에 얽매인 금융 시장을 규제하고 발전과 공동선을 증진할 수 있도록 더욱 폭넓은 권한을 지니는 세계적 정치 권위를 점진적으로 세워나갈 것을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