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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구원 돕는 것이 첫 번째 사명

주교회의 정평위원장 이용훈 주교 인권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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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제30회 인권주일을 맞아 4일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교회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인공피임, 낙태, 사형제도, 안락사, 배아연구를 반대해 왔다"며 "최근 환경과 생태정의에 반하는 4대강 개발과 핵발전소 정책,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역시 인간 존엄성과 공동선의 가치를 파괴하는 오류를 지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교회의 사회적 발언과 참여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지만, 인간의 구원을 돕는 것이 교회의 첫 번째 사명이기에 어떠한 인간 사항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릴 권리와 의무가 있다(간추린 사회교리 69항, 교회법 제 747조 참조)"고 말했다.
 이어 「현대의 복음선교」 31항을 인용, "정의와 평화로 참된 인간 발전의 증진을 돕지 못한다면 어떻게 사랑의 새 계명을 선포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주교는 "교회가 대림 제2주일 한 주간을 사회교리주간으로 제정한 것은 각종 사회문제를 복음적 시각으로 풀어낸 사회교리에 더 관심을 두고 그 실천을 통해 `새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서"라며 "돈과 권력, 명예를 얻기 위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마저 도구화돼가는 사회에서 사회교리 가르침은 인간 양심에 새겨진 도덕의 가치를 일깨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교는 또 "사회 불의와 폭력을 고발하고 약한 이들의 권리를 수호하는 게 결국 사회정의를 담고 있는 사회교리 가르침"이라며 신자들에게 사회교리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실천하길 당부했다.
백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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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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