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일원동성당에서 열린 `아름답고 특별한 성음악 콘서트`에서 성가대원들이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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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성당에서 10일 저녁 작지만 의미 있는 음악회가 열렸다.
본당 성가정성가대(단장 김선이)가 주관한 `아름답고 특별한 성음악 콘서트`에 신자는 물론 이웃 주민들도 참석했다. 본당이 개설한 가곡교실에서 노래를 배우는 비신자 주민들도 무대에 올라 성가대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본당은 그동안 주민을 대상으로 가곡교실을 운영하며 문화선교를 펼쳐왔다.
음악회를 관람한 유은수(43)씨는 "평소 성음악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들어보니 편안하고 정감 어린 곡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런 좋은 공연을 열어준 본당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신연희 강남구청정, 조성명 강남구의회 의장,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했다.
김정남 주임신부는 "이런 문화 공연을 통해 주님 말씀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자리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