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진해해군본당(주임 이용호 신부)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현동 20-35 현지에서 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대지면적 5만 3859㎡(1만 6320평) 전체면적 1927㎡(583평)에 지상 3층으로 이뤄진 새 성전은 1~2층에 성당과 사제관, 3층에 교육관과 수녀원 등을 갖췄으며, 총 공사비 35억 원이 들었다. 해군 및 군종교구 예산, 은인 도움으로 공사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새 성전을 완공했다. 1982년에 지은 옛 성전은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였다.
진해해군본당은 해군에서 천주교 군종업무가 처음으로 시작된 모(母) 본당이다.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5일 고(故) 김수환 추기경 친형인 고 김동한(대구대교구) 신부가 당시 개신교와 교대로 사용하던 천막에서 장교 및 사병들과 첫 미사를 봉헌한 것이 시작이다.
유수일 주교는 강론에서 "김동한 신부님이 살아계셔서 새 성전을 보셨다면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을 것"이라며 "우리는 김 신부님과 같은 초창기 복음선포의 열정을 기억하며 해군 병사와 부사관, 장교, 군인 가족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