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피 나눔
/말씀/ 그때에 목자들은 베들레헴에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루카 2,16) /걷기/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궁금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어디에서 찾아내실까요?
일상 중 행여 주님 잊고 지낼까 걱정
@김 요셉 2012년 다이어리를 살펴봅니다.
아직 아무것도 적지 않은 깨끗한 종이 위에 이제 제가 살아가는 흔적들이 남겨질 것입니다. 그 안에서 예수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올해에는 많은 계획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산 넘어 산이 되겠지요. 그런데 불안한 것은 제가 일을 하다가 정말 중요한 것을 잊는 건 아닐까 합니다.
1월 첫째 주 피정 말씀에서 목자들은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님을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림을 기다려 겨우 만난 아기 예수님을 또 잃고 헤매는 건 아닐지 불안합니다.
새해를 맞아 기도를 열심히 하고자 마음먹었는데 이 또한 바쁜 일을 핑계대며 잊어버리는 건 아닌지… 정말 그러고 싶지 않은데 그럴 수 있을까요?
불안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이 공존하는 가운데 새해를 시작해봅니다.
▤ 피정나눔
브릿지 http://jesuits.kr/gilpi/
이메일 mary@catimes.kr
손편지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398-2
▶피정 나눔을 보내주시는 분들께는 예수회가 제공하는 「일곱고개 옳거니」(도서출판 이냐시오영성연구소)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