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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신천동본당(주임 송천오 신부)이 최근 본당 30년 역사를 담은 「이땅에 빛을」<사진>을 펴냈다.
「이땅에 빛을」은 단순히 신천동본당사에 그치지 않는다. 1989년 오금동본당에 이어 2000년 송파동본당을 분가시키는 등 동서울지역 복음화의 산실 역할을 해온 본당의 충실한 역사와 함께 잠실동ㆍ신천동 일대 지역 역사를 담고 있다.
동잠실본당으로 출발한 신천동본당이 속한 송파구는 소나무가 많은 언덕이란 뜻이라는 것에서부터, 잠실은 조선 세종 때부터 뽕나무를 많이 심어 잠실(蠶室)로 불렸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잠실ㆍ신천 지역이 원래 육지였으나 1520년 대홍수로 모래섬이 된 이래 1970년대까지 잠실섬이었다가 다시 육지로 바뀌게 된 사연도 소개했다.
또 초대주임 고 김자문 신부부터 송천오(8대) 현재 주임신부에 이르기까지 미사시간과 사목회 구성, 각종 행사, 신심단체 활동과 사진 자료, 그래프를 활용한 신자 수 증감 등 통계자료까지 30년 발자취를 모두 담았다.
30년사 제목은 1983년 9월 성전 축복식 때 당시 교구장 고 김수환 추기경이 머릿돌에 친필로 새겨준 글귀 `이땅에 빛을`에서 따왔다.
동서울지역 교구장대리 황인국 몬시뇰은 축사에서 "30년 동안 잘 가꿔온 신천동본당 기름진 땅에 좋은 씨앗을 심어서 좋은 열매를 맺기 바란다"며 책 발간이 본당이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