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현동본당 대성당에 매달린 대형 묵주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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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아현동본당(주임 한영석 신부) 대성당에 대형 묵주전등이 달렸다.
59개의 묵주알 불빛이 신자들 머리 위에서 밝게 빛난다. 신자들은 확 달라진 성당 분위기에 감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묵주전등은 기존 등을 교체한 것이다. 높이 23m나 되는 성당 천정에 달려있는 조명이 자주 고장나 그때마다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었다. 조명기구가 낡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도 많았다.
조각가 오광섭(다미아노)씨 도움으로 제작된 묵주전등은 꼭대기에서부터 묵주 낱알까지 녹슬지 않으면서 강한 소재인 스테인리스 줄로 이어졌다. 본당 주보인 `묵주기도의 모후` 의미를 살린 LED 묵주전등은 소비전력이 이전에 비해 6분의 1밖에 안 되는데다 수명도 길다. 제대 안 쪽에 있는 십자가는 새로 나무틀을 짜서 묵주전등과 연결시켰다.
한영석 주임신부는 "이참에 성당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생각에 주보 성인을 따라 성전을 성스럽게 하는 데 신경을 썼다"면서 "신자들이 묵주전등 아래에서 기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