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보록 신부가 ‘죽음 체험 피정’ 파견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이날 미사는 장례미사로 진행됐다.
|
서울대교구 신림성모본당(주임 한재석 신부) 청년협의회는 사순시기를 맞아 ‘죽음 체험 피정’을 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천 은혜의 집에서 열었다.
김보록 신부(한국 살레시오회)가 지도한 이번 피정은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면 그분과 함께 살 것이다(2티모 2, 11)’를 주제로 했으며 본당 청년 20여 명이 참가했다.
청년협의회 장경아(안나) 회장은 죽음 체험 피정에 대해 “많은 신자들이 부활의 기쁨만을 찾지만 부활은 죽음을 거쳐야만 존재하기 때문에 죽음의 참된 종교적 의미를 찾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은 첫째 날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김보록 신부로부터 그리스도인으로서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 천국과 지옥의 의미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둘째 날에는 성무일도로 시작해 유언서를 작성한 후 영정 거울에 자신을 비춰 보고 입관 체험을 했으며 유언 발표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사랑,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산 기부 등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피정에 참가한 김지은(소화데레사)씨는 “평소에는 하기 어려운 죽음 체험을 사순시기에 하면서 생의 소중함을 아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