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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 이하 사목연구소)는 2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사제평생교육 연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한국교회 실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관련기사 2면
사제평생교육 연구는 사목연구소가 주교회의 의뢰를 받아 수행하는 것으로, 박선용(사목연구소 부소장)ㆍ최준규(서울)ㆍ노광수(대구)ㆍ전영준(서울)ㆍ김영수(전주) 신부와 신선미(전진상심리상담소) 소장 등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연구위원들은 각 교구 사제평생교육 담당 대표자들 의견에 따라 안식년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수 신부는 "사제평생교육은 사제들 스스로 그 필요성을 자각하고, 교육 주체는 사제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반영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안식년 프로그램은 서구교회의 이름난 프로그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교회의 안식년 프로그램으로는 영국 혹스턴(Hauckstone), 필리핀 EAPI, 미국 보스턴칼리지 프로그램, 미국 시카고 CTU 등이 있다.
연구위원들은 또 사제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각 교구 상황이 충분히 반영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