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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본당 끼니마다 쌀 한 움큼씩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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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구 문현본당(주임 우종선 신부) 신자들은 사순시기를 맞아 쌀 모으는 보람에 흠뻑 빠졌다.

 본당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이 11일 교중미사 후 쌀주머니 300여 개를 나눠준 이후부터다. 신자들은 사순시기 매 끼니 밥을 지을 때 쌀을 한 움큼씩 덜어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 20㎏들이 쌀주머니를 가득 채워 4월 1일까지 성당에 갖고가면 된다.

 이렇게 모인 쌀은 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된다. 지난해에도 총 40여 가정에 온정이 가득 담긴 쌀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선정한 가정들이라 의미를 더했다.

 해마다 부활대축일과 성탄대축일을 앞두고 쌀을 모아온 자선활동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쌀주머니를 받아들고 어색해하던 신자들이 이제는 "주머니 나눠줄 때 되지 않았느냐"고 먼저 물어올 정도다.

 사회복지분과장 임영대(안드레아)씨는 "신자들이 밥 한 술 덜 먹는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우종선 주임신부는 "모두 살기 어렵다고 하지만 경제적으로 곤궁한 이들의 고통은 더 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쌀나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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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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