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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부지 매입 14년 만에 감격의 교육관 축복식 가진 청주교구 학산본당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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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2층짜리 교육관을 짓는 데 무려 14년이 걸렸다면,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3월 28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서산리 821의1 신축 현장에서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가진 학산본당(주임 최현규 신부) 공동체 이야기다.


 
▲ 14년 만에 교육관을 지은 학산본당 공동체가 장봉훈 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신축 교육관 축복식을 갖고 있다.
 

 1995년 영동본당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한 학산본당은 1992년 지은 공소 경당을 1층은 교육관, 2층은 성전으로 썼다. 헌데 지역사회에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한 곳을 제외하곤 변변한 영ㆍ유아교육 시설이 없어 어린이 집 설립은 지역사회 숙제였다. 당시 고 이광재(헨리코) 본당 평협 회장과 초대 주임 이중섭 신부, 본당 공동체는 1층 교육관을 지역사회에 내주기로 결단을 내려 238.01㎡(72평) 공간에 소화어린이집이 문을 열 수 있었다. 본당 설립 한 달여 만이었다.

 본당은 이로 인해 예비신자 교리교육은 물론 신자 재교육, 소공동체 회합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2년 뒤인 1997년 교육관 건립 부지로 495.87㎡(150평) 크기 낡은 주택을 구입했다. 이로써 교육관 건립은 시작됐지만, 본당 신자들은 신축에 그리도 긴 세월이 걸릴 줄은 몰랐다. 지역주민 6000여 명에 신자 수도 791명에 그쳐 모금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포도와 국산 와인으로 유명하지만 그리 부유한 동네가 아니었던 것도 이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당 신자들 기도와 정성은 지칠 줄 모르고 이어졌고, 그 결과 교육관 건립부지를 매입한 지 14년 만에 열매를 맺자 신자들 기쁨과 감회는 남달랐다.

 이날 축복식엔 교구 사제단 20여 명과 수도자들, 조광호(베르나르도) 교구 평협회장과 임원진이 함께했고, 이용희(민주통합당) 의원과 정구복 영동군수 등 내빈들도 참석해 교육관 신축의 기쁨을 본당 신자들과 나눴다.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가 11개월 만에 완공된 교육관 1층은 신자들의 신앙ㆍ영성교육의 요람이 될 교육관(234.82㎡)으로, 2층은 사제관(144.88㎡)으로 각각 쓰인다. 총 공사비는 6억 7454만여 원이 들었다. 설계는 대건종합건축사무소 대표 구창서(레오)씨가, 시공은 (주)성인건설(대표 김용주 요한)에서 맡았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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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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