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생명의 빛이 전 세계를 가득 비추길 기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부활 대축일을 지내는 신자들은 성령의 힘으로 새로워지고 생명의 빛을 받아 부활해야 한다"면서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준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교황은 미사 후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부활 축복을 보내며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우리도 새롭게 태어났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더욱 활기찬 신앙생활을 강조했다. 교황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지금 우리와 함께하시며, 고통과 불의로 박해받는 이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오신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시리아와 이라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언급하면서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중동지역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하고, 가난과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지역에도 부활한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시길 기도했다.
교황은 이날 끝으로 65개국 언어로 부활 축복을 전하며 한국어로 "대한민국, 부활을 축하합니다"하고 말했다.
한편 바티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성주간과 부활시기를 맞아 특색있는 전례행사로 주님 수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 부활대축일-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예수부활대축일 미사 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부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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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대축일-코스타리카 신자들이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부활하신 그리스도상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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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성야-이탈리아 로마 한 신자가 7일 부활성야 행사에서 원형경기장 밖에 세워진 대형 십자가 초에 불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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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금요일-남수단 주바 신자들이 성금요일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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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목요일-필리핀 마닐라 신자들이 성목요일에 거리에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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