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권일 주임신부가 본당 내 회갑과 칠순,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해 수연 감사미사를 봉헌한 뒤 어르신들에게 지팡이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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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중흥본당(주임 김권일 신부)은 8일 회갑과 칠순, 팔순을 맞은 본당 어르신들을 위한 수연(壽筵)을 베풀었다.
본당은 이날 예수 부활 대축일 교중미사를 수연 감사미사로 겸해 봉헌하고 수연을 맞은 어르신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올해 수연의 기쁨을 안은 어르신은 회갑 4명에 칠순 3명, 팔순 1명 등 모두 8명으로, 1ㆍ2층 성전과 교육관까지 가득 메운 신자들에게서 축하인사를 받았다.
축하식에서 김권일 신부는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팡이를 선물하며 축하했고, 본당 성가대는 `어머니의 은혜`를 불러 신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축하연에서 축하떡을 자른 어르신들에게 자녀들은 절을 하면서 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잔치는 어르신들에겐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하고, 자식들에겐 효도 기회를 갖게 하며, 본당 공동체에겐 화합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고, 이웃엔 또 다른 선교의 장이 되도록 하려는 뜻으로 마련했다.
유일한 팔순 주인공으로 본당 65살 이상 남성 모임인 요셉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 김우영(바오로) 회장은 "오늘 같은 행사는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우쳐주는 듯하다"며 "주임신부님 덕에 이렇게 기쁜 자리를 갖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회갑을 맞은 안규영(클레멘스) 본당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을 대신해 행사를 이끈 박인식(안토니오) 평협 총무는 "예로부터 다섯 가지 복 가운데 가장 첫째가는 복이 장수라고 했는데, 오래 사시는 데다 이렇게 많은 교우들의 축하를 받으시니 얼마나 큰 복 중의 복을 받으셨느냐"며 거듭 축하인사를 전했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