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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밀양본당 ‘천상낙원’

본당 운영 납골당, 신자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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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본당 ‘천상낙원’ 경당에서 민병국 신부가 봉안예식을 주례하고 있다.
 

 
투명한 천장에서 따뜻한 햇살이 비치고, 아름다운 벽화로 둘러싸인 경당에서는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2160기의 봉안시설을 갖춘 ‘천상낙원’은 산 이와 죽은 이가 함께 기도를 바치는 만남의 공간이다.

부산교구 밀양본당(주임 김효경 신부)은 지난 2006년 납골당 ‘천상낙원’의 축복식 봉헌 후, 본당 공동체뿐만 아니라 타본당 신자들과도 납골당을 공유하고 있다. 성전 건물과 나란히 지어진 이곳은 열두 기둥이 받치고 있는 원형 구조에 경당과 납골당, 식당, 휴게실, 사무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밀양시립공원과 박물관이 바로 앞에 조성돼 있고 신자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는 밀양본당 천상낙원은 부산, 울산, 대구, 창원 등지에서 30분 내외의 시간이면 방문이 가능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천상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본당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져 있음이다. 밀양본당은 매주 월요일 미사와 마지막 주 목요일 미사를 천상낙원 경당에서 봉헌한다.

김대건 성인의 유해가 모셔진 제대 뒤편에는 김옥수 신부가 제작한 타일조각 작품이 천국과 현세, 지옥과 연옥을 그려내고 있어 자연스레 삶과 죽음에 대한 묵상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천상낙원 담당 민병국 부주임 신부는 “이곳에 부임하면서 본당 차원에서 이뤄지는 장례에 대해 어떤 사목적 배려가 필요한 지 생각하게 됐다”면서 “매주 전례가 이뤄지는 천상낙원은 묘지의 개념을 넘어서 유족을 배려하는 공간이며, 삶과 죽음이 만나는 은총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천상낙원은 총 2160기의 봉안 규모 중 800여 기가 예약됐으며 350여 기가 봉안돼 있다. 납골당 이용은 타본당 신자도 가능하며 150만 원에서 300만 원의 봉헌금과 관리비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55-356-4023 천상낙원 사무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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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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