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종 신부(본명 보르도 빈첸시오·오블라띠선교수도회·안나의 집 대표)가 법무부로부터 특별공로자로 선정돼 11월 19일 대한민국 국적을 받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김 신부는 1998년 IMF 경제위기 직후 노숙자 무료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설립·운영해왔다. 안나의 집은 현재 무료급식소 외에도 노숙인 자활시설 위기청소년을 위한 쉼터 아동그룹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나의 집 이용자는 150만 명에 이른다.
김 신부의 우리말 이름은 ‘하느님의 종’을 줄여 지은 것이다. 성은 한국교회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 성에서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