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부처님 오신날(14일) 맞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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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부처님 오신 날(14일)을 맞아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발표하고,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과 불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 대주교는 “모든 사람은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와 평화를 지켜주며 살아갈 의무를 타고났다”면서 “우리가 진정한 평화를 얻고자 한다면 그리스도교의 사랑과 불교의 자비로써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려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를 위한 종교 간 대화를 강조하면서
서로의 차이가 분열과 상처를 낳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물질주의와 세속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호혜적인 종교 대화는 사회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부처님 오신 날이 고통받는 모든 이와 사랑과 자비를 나누고,
모든 이와 더불어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