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관식, 다문화 가정 청소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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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조감도. |
다문화가정 자녀, 이주민 청소년 등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센터장 최병조 신부)가 문을 열었다.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10일 수원 팔달로141번길 4 현지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건축 면적 1428.82㎡, 지상 5층ㆍ지하 1층 규모인 센터는 책 카페, 직업능력개발실,
상담실, 대안학교 강의실, 청소년 쉼터, ‘여가존’ 등을 갖췄다. 여가존은 밴드
활동, 춤과 노래 등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센터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교육ㆍ자립ㆍ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 지원은 정규 교육 외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탁형 대안학교’와 정규 학교에 학적이 없거나 공부를 할 여건이 되지 않는
청소년들을 위해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다채로운 문화 활동 기회를 주는 ‘이주배경
청소년 예비학교’를 통해 이뤄진다.
자립 지원은 △진로 지도 교육 △직업 탐방ㆍ직업 체험 교육 △진학 지원ㆍ검정고시반
운영 △전문가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이며 정서 지원은 심리적ㆍ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
통합 사례 관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원에 사는 12~23세 이주배경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원교구가 2012년 설립한 다문화가정 자녀 공부방 ‘우리드림센터’를 모태로
하는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수원교구가 수원시, ㈜삼성전기와 손을 잡고 설립했다.
세 기관은 지난해 3월, 수원시가 센터 부지를 제공하고 수원교구가 건립을 담당하며
삼성전기는 건립 기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교구 건설본부가
센터를 지어 수원시에 기부하고 수원시는 센터 운영을 수원교구에 맡기는 형식이다.
센터의 문화 여가 공간은 이주배경 청소년들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 한국 원주민
청소년, 지역사회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주민들과 원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통합의 장’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용훈 주교는 개관식에서 “부모와 불안한 관계, 정체성 혼란, 열악한 가정환경
때문에 힘들어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면서 “다양한
맞춤형 교육으로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 큰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센터가 미래 지향적 글로벌 인재
육성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배경 청소년’은 다문화 가족 자녀, 외국인 근로자 자녀, 중도입국청소년(결혼
이민자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해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 탈북 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 이탈 주민 자녀를 통칭하는 말이다.
센터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 방법은 누리집(www.swglobalyouth.com)에서
볼 수 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