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연인과 지켜야 할 선' 7월에는 '자살'을 주제로 열려
![]() |
| ▲ 서울 명동본당 부주임 김성은(왼쪽) 신부가 15일 청년들을 위한 신앙 톡투유를 진행하고 있다. |
“저는 반대라고 봐요. 교회가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고, 사회 변화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15일 밤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주일 미사를 마친 70여 명의 청년이 자유롭게
자기 주장을 펼쳤다. 이날은 명동본당(주임 고찬근 신부)이 매월 셋째 주일 오후
8시 10분에 열기로 한 ‘청년들을 위한 신앙 톡투유(Talk to you)’ 첫째 날. ‘천주교는
보수인가요? 진보인가요?’를 주제로 한 첫 모임에서 사회를 맡은 명동본당 부주임
김성은 신부는 세월호 참사ㆍ밀양 송전탑 사건ㆍ4대강 사업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유도했다.
청년들은 고통으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다면 진보, 보수를 가리지 말고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청년들은 주제와는 별개로 ‘명동성당 앞 걸인들을 도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나눴다. 일회성 도움이기에 도와줄 필요가 없다는 의견과 구걸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에 당연히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구걸을 노동 행위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년들을 위한 신앙 톡투유’는 청년들에게 실생활과 연관된 가톨릭 교리를
주제로 대화의 장을 열어줌으로써 ‘그리스도인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이끌기 위해 본당이 마련한 자리다.
청년들을 위한 신앙 톡투유는 △연인들이 지켜야 할 선은 어디까지인가요?(6월
19일) △자살도 죄가 되나요?(7월 17일)를 주제로 계속 이어진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