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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독자들 작은 나눔이 큰 사랑으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8명에게 1억 8065만여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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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8명에게 1억 8065만여 원 전달

▲ 하반신 마비로 15년째 누워있는 딸을 돌보는 박윤경씨 어머니 이남순씨가 성금을 받고 평화방송 평화신문 주간 이길재 신부와 악수하고 있다. 백슬기 기자



평화신문 독자들이 보내온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의 마음에 사랑을 꽃피웠다.


평화신문은 16일 서울 삼일대로 본사 10층 성당에서 ‘제83차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을 열고, 4월 17일 자(1360호)부터 6월 5일 자(1367호)까지 소개된 8명에 모두 1억 8065만 5863원을 전달했다. 조성신 복지기금 95만 1055원은 혈액암을 앓는 태기영씨가 받았다. 2007년에 조성된 ‘조성신 복지기금’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고 조성신씨가 본사에 출연한 3억 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에 소개된 대상자 중 심사를 거쳐 이자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면에 소개된 이웃들의 사연이 가지각색인 만큼 성금을 보내온 독자들도 다양했다. 개인을 비롯해 본당 신자들이 함께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보내오는가 하면, 중소기업 및 단체에서 보내온 성금도 있었다. 수원교구 신학생 150여 명은 학생회비 중 일부분을 성금으로 보내왔다.


하반신 마비로 15년째 누워있는 문혜영씨에게 “휠체어를 선물하고 싶다”며 목돈 1000만 원을 송금한 독자도 있었다. 한국희망재단이 후원하는 부룬디 카루라마 마을에는 3500여만 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한 마리에 8만 원 하는 염소를 후원함으로써, 기아에 허덕이는 지역 주민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온 정성이다.  


신장장애에 뇌경색을 앓는 명순자(루치아)씨는 “천장에서 물이 새고 곰팡이가 펴 집안 꼴이 말이 아닌데, 좀 더 나은 집으로 이사 가는 데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하느님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몸 안팎에 기형이 진행되는 희소병을 앓는 최민호군은 “더 열심히 병마와 싸울 용기를 얻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달식 미사를 주례한 평화신문 주간 이길재 신부는 “많은 분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분이 사랑의 마음을 보내왔다”며 “사랑이 모인 만큼 독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니자”고 말했다. 미사는 한국희망재단 이사장 최기식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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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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