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성화 축복식 거행, 20일에는 순교자 현양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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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교구장 서리 정신철 주교가 병인순교 150주년 개막미사에서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성화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
정 주교는 미사에서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성화’ 축복식도 거행했다. 기념
성화는 김종은(레오나르도, 인천가톨릭미술가회장) 서양화가의 작품으로, 성인 24위와
복자 20위의 모습을 유화로 표현했다.
정신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순교한다는 것은 인간의 이성적 행동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면서 “신앙 때문에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과 박해를 피해 산속으로
들어가 초근목피로 생활하며 신앙을 지킨 초대 교회 신자들의 신앙심은 큰 충격과
귀감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미사 후 신자들은 화수동성당에서 열리고 있는 인천교구 가톨릭사진가회가 기획한
사진 전시회 ‘순교’ 작품전을 관람했다.
1966년 병인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순교선열 현양 성당 건립
계획이 추진됐고, 인천교구는 당시 건축 중인 화수동성당을 순교 기념 성당으로 지정했다.
한국적 건축미를 바탕으로 지어진 화수동성당에는 장 베르뇌 주교와 김성우 안토니오의
유해, 성 빅토리노와 성 넥다리오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성전 제대 정면에는 병인순교자의
후손인 남용우(마리아) 교수가 제작한 삼위일체와 순교자를 상징하는 대형 모자이크
벽화가 걸려 있다.
화수동성당에서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주일마다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특강이
열리고 있다. 교구는 20일 강화 갑곶순교성지에서 순교자 현양 대회를 개최한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