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자선 진료, 해외봉사 등 123억 사용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강무일)이 지난해 자선 진료, 해외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 123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가톨릭대 성의교정(의과대학ㆍ간호대학)과 8개 부속병원은 2015 회계연도(2015년 3월~2016년 2월) 기간 현금(현물) 등 직접 지원에 117억 2900만 원을, 직접 지원에 수반되는 간접 인력 지원에 5억 8600만 원을 썼다.
의료원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분야는 자선 진료다. 의료원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자 3만 3500여 명에게 치료비 103억 원을 지원했다. 이는 현금(현물)
등 직접 지원 금액의 88.2에 해당한다.
특히 2015년은 메르스 사태로 의료 소외지역을 방문하는 무료 이동진료 사업이
일부 취소됨에 따라 수혜 인원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기존 사업 강화와 외부 후원
신청의 증가로 전체 지원 금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한편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한 ‘각막 이식 지원사업’을
통해 2015년에도 4명의 환자가 시력을 되찾는 등 지금까지 모두 7명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는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혼란스러웠던
2015년에도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의료원의 존재 이유는 이윤 추구가 아닌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직원의 활동 하나하나에 그리스도의 정신이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