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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성지 '성모성당' 봉헌

1000여 명 신자 수용 가능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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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명 신자 수용 가능한 규모

▲ 천진암 성지 성모성당 전경.

 

천진암성지(전담 김동원 신부)는 10월 29일 정오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성지 내 ‘성모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1988년 터를 닦기 시작해 1999년 축성식을 가진 성모성당은 1000여 명의 신자가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규모(793㎡)다.


성남대리구장 배영섭 신부와 원로사목자 변기영 몬시뇰을 비롯한 교구 및 수도회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봉헌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자 750여 명이 함께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곳 천진암성지는 천주교 수원교구의 성지에 앞서 ‘한국천주교회의 성지’”라고 말했다. 이 주교는 “40여 년 전 젊은 사제였던 변기영 몬시뇰이 신앙 선조들에 흠뻑 빠져들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면서 “이곳 성모성당의 웅장함만큼이나 몬시뇰의 눈물이 그 안에 서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천진암성지는 한국의 모든 신자들이 신앙 선조들의 자취를 느끼고 모범을 보였던 그 삶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결심을 하는 거룩한 장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성전 봉헌 예절 중에 천진암성지 건설본부장 송병선 신부에게 불을 켠 초를 건고, 그 순간 성당 전체의 조명이 켜졌다. 이 주교는 또 미사 중 신자들의 정성 어린 모금을 성모성당 건립에 봉헌한 분당성요한본당(주임 이건복 신부) 공동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성지는 이날 성모성당 봉헌식에 참례한 신자들에게 ‘장촉담경’(張燭談經, 촛불을 밝히고 경서를 담론함)을 뜻하는 오각형의 초를 선물했다.
 

봉헌식에 앞서 안양대리구 오전동본당 문화예술분과 단원들은 성모성당에서 창작 성극 ‘천진암의 여명’(극작 조효현ㆍ김문금)을 공연, 조선의 빛을 밝힌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를 비롯한 한국천주교 창립 선조들의 순교 영성을 기렸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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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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