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간 어려운 이웃 60만 명에게 나눔 펼쳐온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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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요셉의원 원장 이문주 신부(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
봉사자 700명과 후원자 8000여 명의 노력과 헌신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노숙인과
홀몸 어르신, 알코올 중독자, 이주근로자 등을 무료진료하고 각종 나눔으로 돌봐온
공로다. 요셉의원에는 상금 3억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요셉의원은 초대원장 선우경식 교수가 1987년 서울 신림동에 소외계층을 위한
병원을 세우며 시작해 이후 영등포로 이전, 2008년 선우경식 원장 별세 후부터는
이문주 신부가 원장을, 여의도성모병원 감염내과 과장을 지낸 신완식 박사가 의무원장을
맡고 있다. 순수 자원봉사와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는 데도 의사와 방사선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함께하고 있다. 무료급식과 각종 치료와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원장 이문주 신부는 수상 인사말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최선의 무료 진료를
한다’는 병원 사명에 공감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과 수많은 봉사자가
요셉의원의 버팀목”이라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단순한 신체적인 진료를 넘어 정신적
치료와 자아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료적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상은 1989년 아산재단 설립자인 아산(峨山)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ㆍ단체에 주어진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